[해양캐스터]
제 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남해상을 따라 올라오면서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번 강풍이 주를 이루었던 태풍 링링에 반해서 이번 태풍은 많은 양의 비까지 쏟아낼 전망입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는 비바람이 불겠고, 출조시 안전을 위협할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붉은 빛으로 물든 모습인데요. 가능한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 태풍의 이동경로가 남해안을 지나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그나마 서해안은 보통지수를 보이는 포인트들이 있는데요.
그 중 신시도는 풍속이 빠를 때는 초속 14m까지 강할 것으로 보이고요. 북부에 위치해 있는 국화도가 유일한 포인트로 나타나겠습니다.다만 태풍으로 해황이 불안정하니까요. 계속해서 해상정보 확인하시죠.
다음은 남해안입니다. 토요일에는 태풍이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람이 강할 경우 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물결도 다소 거칠겠고요.출조 자제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동해안입니다. 토요일에는 남해안에 태풍이 머무르면서 지수는 많이 떨어지진 않겠는데요.울진후정에서 바람과 파고가 괜찮지만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낚시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끝으로 제주입니다. 추자도와 성산포에서는 나무 잔가지가 꺾기는 정도의 센 바람이 불겠고요. 파도도 전반적으로 2m 안팎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태풍이 지난 뒤, 출조 계획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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